OSSummit 2017 Attendence - 02
프라하 공항부터 OSSE 등록까지
Immig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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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한글 표지판이 많이 있어서 영어에 익숙지 않은 분들도 비교적 쉽게 적응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다녀온 외국은 미국인데요.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미국에 갈 때 비자가 필요없지만 E-SATA 로 등록을 해야 하고, 언젠가부터 E-SATA 등록비도 몇만원 정도 생겼죠. 또, 미국은 입국심사가 왠지 날카롭다는 인상입니다. 입국할 때 입국심사 카드도 써야하고 여기 숙소 주소 등도 적어야 하고, 지문도 찍어야 하죠. 공항 보안검색대에선 투시카메라로 사진도 찍고. 그래도 뭐 간편하게 가는 편이라 생각했었습니다만 프라하 공항에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프라하에 갈때에도 비자가 필요없습니다. 입국심사를 위한 카드 작성도 없습니다. 입국심사관은 거의 아무것도 묻질 않습니다. 숙소가 어딘지도 알릴 필요 없고, 뭐하러 왔는지 꼬치꼬치 묻지도 않습니다. 지문도 찍지 않는군요. 정말 편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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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사진입니다. 그렇게 크진 않네요. 아담한 크기의 공항입니다. 그래도 무료 와이파이도 잘 됩니다.
프라하는 코룬이라는 단위의 통화를 사용합니다. 유로를 받는 곳도 있다고 하지만 왠만하면 코룬을 쓰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코룬 환전이 된다고 하는데, 급하게 오느라 미리 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여행객들도 프라하에서 직접 환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군요. 공항 환전소는 환율이 좋지 않고 시내의 일부 환전소가 괜찮으므로, 공항에서는 시내 가는 교통비 정도만 환전하고, 시내의 추천 환전소에 가서 나머지를 환전하는게 좋다는 이야기가 많더군요. 일단 교통비와 심카드 살 돈을 생각해서 3만원 정도를 환전했습니다. 코룬 환율은 당시 1 코룬당 50원 정도. 수수료를 떼고 약 540 코룬이 제게 떨어졌습니다. 역시 공항 환전은 가성비가 좋지 않네요.
To The Hostel
이제 환전도 했으니 숙소로 이동을 해야겠습니다. 컨퍼런스 참가 지원 여부가 늦게 발표된 만큼 숙소도 늦게 잡았습니다. 하지만 특가로 나온 방이 있어 매우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에 혼자 나가면 호스텔을 예약하는 편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각지의 여행객과 만날 수 있어 이득보는 느낌이거든요.
사실 호스텔에 대한 처음 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유럽 여행 가서 호스텔에서 변태 만나고 벼룩에 고생했다는 친구의 이야기도 있었고, 처음 이용했던 호스텔은 2014년에 Google I/O 가서 이용해 봤는데, 방도 엄청 좁고 시설이 열악했거든요. 하지만 두번째로 암스테르담에서 이용했던 호스텔 이후 인식이 완전 바뀌었습니다. 넓고 인테리어도 좋고 함께 방을 썼던 친구들도 유쾌해서 매우 즐거웠던 경험이었습니다.
어쨌든 이번에 구한 숙소는 프라하 중심가에 위치한 호스텔. 그 가격에 이런 위치라니 시설이 얼마나 안좋길래 이렇게 나머지 조건이 좋은 걸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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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는 버스, 지하철, 트램 등이 모두 하나의 교통권을 사용합니다. 교통권은 사용 시간대별로 가격이 매겨지며, 그 시간 내에는 환승이 모두 무료. 즉, 30분짜리 교통권을 사면 버스를 한대 타든 두대 타든 지하철을 갈아타든 30분 내에는 추가로 돈을 지불할 일이 없습니다. 전 119번 버스를 타고 나가서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구글맵이 그렇게 추천했거든요. 구글맵은 약 40분 걸린다고 이야기 하는군요. 교통권 자판기에서 90분짜리를 뽑습니다. 32 코룬입니다. 한국돈으로 약 1,600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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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은 교통권입니다. 유효 시간이 90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공항을 나서기전 마지막으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미리 검색해두고 폰에 다운로드 받아둡니다. 여길 나서면 숙소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인터넷이 불가능하니까요. 심각한 길치인 저로썬 큰 모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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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 가는길이 다 거기서 거기인지 여행자인 분들이 함께 움직입니다. 제가 프라하에 도착한 시각은 아침 9시 무렵. 전날 비가 왔는지 땅이 젖어있습니다. 일기예보로는 제가 머무르는 동안 계속 흐리고 때때로 비가 올 예정이더군요.
프라하 버스 정류장은 모니터로 버스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자세히 표시됩니다. 한국 대중교통이 이런 시스템이 잘되어있기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여긴 더 자세한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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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에 타면 승차권을 넣는 기계가 있는데, 거기 집어넣으면 위 사진처럼 집어넣은 시간이 찍힙니다. 표는 중간중간 검표원이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여기 찍힌 시간과 검사 시각 사이의 시간이 표에 적힌 유효시간 내인지를 보게 된다고 합니다. 버스기사는 딱히 표를 보거나 하지 않습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인거죠. 검표원을 만나진 못했습니다만, 무임승차 같은 짓은 하지 않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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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리고 지하철 타는 길도 여행객들이 다들 우루루 움직여서 그냥 따라가도 되었습니다. 지하철도 상당히 노선이 간단해서 큰 어려움 없이 승차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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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내려 땅위로 나왔습니다. 길치가 인터넷으로부터의 실시간 도움 없이 숙소를 찾아야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숙소까지는 걸어서 3분 거리인데 역시 헤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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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헤매는 와중에도 신기한 구경거리는 있습니다. 역시 프라하, 역시 시내 중심지입니다. 지나가는 관광객도 무척 많습니다. 단체 관광객, 가이드를 따라 투어중인 관광객도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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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찌어찌 숙소를 찾았습니다. 호스텔이 쇼핑몰처럼 생긴 건물 안에 있더군요. 의외의 위치선정이라 많이 헤맸습니다. 체크인 수속은 먼저 밟을 수 있지만, 방 청소 시간이 남아있어서 실질 체크인은 오후 두시부터 가능합니다. 등록데스크에 짐을 맡길 수 있으므로, 짐을 맡겨두고 체크인 시간까지 좀 돌아다니기로 합니다. 하지만 먼저 등록데스크의 무료 와이파이에 붙어 최대한 주변 정보를 받아둡니다. 일단 다음 목표는 시내 통신사 대리점에 가서 심카드를 구매하는 겁니다.
SIM Card for the In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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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선 인터넷이 안되지만 숙소 위치는 파악했고 숙소까지 가면 인터넷이 됩니다. 조금 마음이 편안해지니 주변 경치도 눈에 들어옵니다. 프라하에서 심카드를 구매할 수 있는 통신사로 보다폰, O2, 그리고 T-mobile 이 있습니다만, T-mobile 을 많이들 추천하더군요. 미국 여행 시에도 T-mobile 에서 구매해서 나름 편하게 사용했으므로 T-mobile 대리점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일요일이라 쉬는 날이네요. 숙소로 돌아가 다시 인터넷 검색을 하니 좀 떨어진 위치에 큰 쇼핑몰이 있고 거기에 T-mobile 대리점이 있습니다. 조금 먼 길이라 인터넷 없이 찾아가려니 걱정되지만 일단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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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운받아진 구글 지도가 있고 GPS 가 있으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길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점원 분께 여행자고 심카드를 구매하고자 한다고 하니 능숙하게 안내를 해주시는군요.
“데이터가 필요한가요? 문자는 필요한가요?” “전 데이터만 있으면 되요!”
통화, 문자 없이 1 GB 데이터를 LTE 속도로 3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심카드를 약 200 코룬에 구매했습니다. 1 GB 데이터가 너무 많은거 아닌가 싶고 국내에서도 3G 쓰는데 LTE 가 필요한가 싶지만 이게 가장 저렴한 버전이라고 하시는군요. 생각해보면 제가 쓰는 폰인 넥서스5 는 LTE 지원함에도 국내에선 3G 데이터를 썼는데, 외국에서 오히려 LTE 써보네요. 아이러니…
개인적으로 외국 나갈때 자주 사용하는 선불심 판매소에서 파는 데이터 유심은 무제한 데이터에 대략 만원 후반대 가격인데, 200 코룬이면 약 만원이니 가성비도 나쁘지 않습니다. 심카드를 꽂고 폰을 재부팅 합니다. 도브리덴! 하는 안내문자가 날아오고 (도브리덴은 체코어로 인사말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이 됩니다. 할렐루야!
Local Foods of Prague
대리점을 나오니 바로 앞에 식료품 마트가 있습니다. 많은 외국은 인건비가 비싸서 그런지 음식점에서 사먹는 비용은 비싸지만 식재료는 무척 저렴해서, 직접 요리해 먹으면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싸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저는 외국에 나오면 식료품 마트에서 먹을거리를 자주 사먹습니다. 여기가 제 식사의 대부분을 충당할 가능성이 큰 곳이므로 한번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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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하면 맥주입니다. 체코는 독일을 제치고 일인당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필스너 우르켈을 만든 나라이기도 하구요. 물보다도 맥주가 싼 가격인 것도 특징입니다. 정말 쌉니다. 대부분의 맥주가 한병에 한국돈으로 천원을 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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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하면 또 소세지죠! 소세지도 저렴합니다. 여행중 매일밤 여기서 맥주와 소세지를 사서 맥주 한잔씩 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Sightseeing before Check-in
이제 급한 불은 모두 껐습니다. 숙소도 찾았고, 인터넷도 되고. 하지만 아직도 오후 12시를 조금 넘긴 시간. 체크인도 오후 두시부터이고, OSSummit pre-registration 도 오후 세시부터 시작입니다. 일단 무작정 시내를 돌아다녀 보기로 하고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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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블타바강이 나왔습니다. 강 건너편으로 프라하 성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강변으로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고, 강에 선박 레스토랑도 많습니다. 일단 강변을 따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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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걷다보니 좀 시간이 흐릅니다. 슬슬 체크인 시간이 다가옵니다. 강변에서 빠져나와 숙소쪽으로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어디로 걷는지도 모르고 그냥 걸었는데 여기저기 멋진 게 많습니다. 알고보니 여기가 중심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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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입니다. 암스테르담에 갔을때 봤던 중앙 광장이 떠올랐습니다. 사람도 많고 관광객도 많고 볼거리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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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유명한 시계 같더군요. 정각엔 인형들이 튀어나와서 뭔가 하고 들어간다는데 이게 몇백년된 시계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정각에 여기 있질 않아서 인형들이 움직이는건 보지 못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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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치의 특성 중 하나는 자꾸 샛길로 빠지려는 본능이 있다는 점 아닐까 싶습니다. 반듯이 숙소로 가다가도 자꾸 옆길이 보이니 들어가보고 싶습니다. 장점은 그렇게 발견하는 재미진 곳이 많다는 거죠. 그렇게 발가는대로 걸어보니 재래시장 같은 곳이 나타났습니다. 먹을거리도 팔고, 꼭두각시 인형도 팔고, 기념품도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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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을 많이 먹었지만 맛깔나게 담아둔 과일이 맛있어 보이더군요. 그래도 돈이 별로 없어서 그냥 참고 지나갑니다.
Back to the Hos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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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숙소 근처에 도착. 곧 체크인 시간입니다. 잠깐 숙소 근처 거리를 천천히 둘러봤습니다. 이제야 정신차리고 보니 숙소는 바츨라프 광장의 아래쪽에 있었더군요. 그래서인지 숙소 건물 앞 길거리에는 노점이 여럿 있고 관광객들이 거기서 먹을거리와 맥주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시선과 후각을 강렬하게 끌어당긴 것 중 하나는 이 장작불에 빙글빙글 돌아가며 구워지는 고기! 체코 전통 요리 중 하나인 것 같은데, 주문하면 곧바로 칼로 고기를 일부분 썰어서 빵과 함께 주는 시스템 같습니다. 여기다 맥주까지 함께 판매하니, 안먹고 버티기 힘들정도로 침이 줄줄 흐르더군요. 그래도 전 환전한 돈도 얼마 안되고 해서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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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드디어 체크인 시간이 되었으니 숙소로 들어갑니다. 제가 예약한 방은 10인 혼성 도미토리 (dormitory) 룸. 위 사진처럼 다섯개의 이층침대가 있습니다. 일찍 체크인한 덕인지 제가 첫번째인가봅니다. 창가 1층 자리를 선점했습니다. 어쩌면 이 넓은 방을 혼자 쓸수도…? 했는데 밤에 다들 체크인 하더군요. 하하. 어쨌든 아주 넓진 않지만 좁지 않고 깨끗했습니다. 대만족! 잠깐 인터넷도 하고 간단히 세수도 하고, 이제 뭐할지 계획을 짜봅니다.
내일부터 OSSummit 시작이니, 낮에 관광을 하는건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일단 나가서 좀 돌아다녀보고, 컨퍼런스 회장으로 이동해 pre-registration 도 하고, 이어서 프라하 성을 돌아보기로 계획했습니다.
Journey to OSSummit Pre-regi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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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숙소 바로 앞의 바츨라프 광장을 둘러봤습니다. 약간 경사가 져 있어서 바츨라프 광장 끝의 동상 앞에서 뒤를 돌아보면 프라하 시내가 보이는 경치가 좋더군요. 바츨라프 광장은 서울 광화문 광장과 비슷한데, 민주화 관련 운동도 있었다고 하니 촛불이 가득 채웠던 광화문과 더욱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근데 프라하랑은 개인적으로 딱히 접점이 없어서일까요, 역사라던지가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암스테르담 같은 경우 민주화, 다양성 존중 등이 발전되어 있고 파이썬 창시자인 귀도 반 로썸 아저씨의 고향이라 그런지 꽤 하나하나가 와닿았는데 말이죠. 그래선지 어디가 어딘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헤매듯이 정처없이 거닐었습니다. 그래도 어딜 가든 다 아름답고 멋집니다. 건축물들이 예술입니다. 근데 그래서 더 특색을 모르겠더군요. 저랑 프라하는 잘 안맞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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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걷다보니 만난 작은 공원. 공원을 원래 좋아하는터라 반가웠습니다. 공원의 반대편은 프라하 중앙역에 연결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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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회장으로 이동 중 만난. 뭔지 모를 곳. 낡은 건물이었는데 그 안은 천장이 뚫려있고 기차같은게 운행되고 있더군요. 뭔지 모르겠는데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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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도착한 컨퍼런스 회장! 힐트 프라하입니다. 정식 일정은 내일부터지만 오늘도 미리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내일 와서 줄서긴 싫기도 하고, 미리 준비중인 회장을 구경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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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부스입니다. 아주 한산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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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완료했습니다. 이 네임택 하나가, 그렇게 갖고 싶었습니다. 크흑.
빨간 딱지는 선물 증정 부스에 제출해서 티셔츠 하나, 그리고 리셉션 때 맥주와 바꿀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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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기업들이 부스를 차리고 있는 분주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이곳이 어떻게 꾸며질까 미리 어느정도 예상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어느덧 오후 4시가 되어갑니다만, 아침 9시부터 움직였으니 꽤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일단 여기서 여행기의 두번째 포스트를 마무리 합니다.